(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8세이브를 달성하며 2세이브만 추가하면 20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게 됐다.
오승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오승환은 샌프란시스코의 5-6-7번 타자를 차례로 제압, 삼자범퇴 처리하며 깔끔하게 세이브를 챙겼다.
5번 타자 벨트는 2스트라이크 2볼 상태에서 5구째에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 아웃시켰고, 후속 타자인 누네즈 2루수 땅볼로 물러나게 했다. 마지막 타자인 패닉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18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하게 됐다.
오승환은 이날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50㎞로 평소보다 2~3㎞ 정도 덜 나왔지만, 대신 뛰어난 완급조절과 변화구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잠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