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어제 5.8규모의 역대 최강 지진이 발생했지만,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국민안전처의 알림이 미흡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9분 뒤에야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는가 하면 당시 홈페이지는 다운됐는데요. 문자 발송 시각은 저녁 7시 53분으로, 경주 5.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지 9분 뒤였습니다. 이 문자는 부산과 대구, 울산과 충북 등의 주민들에게만 발송됐습니다. 이어 저녁 8시 32분에는 역대 최강 규모인 5.8 규모의 지진이 났지만 긴급재난문자는 역시 뒤늦게 발송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에는 아예 문자가 발송되지도 않았습니다. 네티즌은 "대피하니깐 재난문자 오더라", "일본에선 지진 전에 문자가 온다는데", "폭염 문자는 많이 오더니 지진에는 무소식" 등의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