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사업목적과 지원내용 등이 유사한 4개 부처의 16개 사업을 9개 사업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통·폐합되는 7개 사업의 내년도 예산규모는 240억 원으로, 일부사업은 내년부터 즉시 통합되고, 일부는 단계적으로 합쳐진다. 창업지원 분야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아이디어팩토리 지원사업’과 중기청의 '크리에이티브팩토리 지원사업'이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유사해 중기청 사업으로 통ㆍ폐합됐다.
수출지원 분야에서는 산업부의 ‘세계 일류상품 육성지원사업’이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중기청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으로 통합된다.
또한, 중기청의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지원사업’은 해외 시장조사, 수출 거래선 발굴 등을 지원하는 산업부의 ‘해외지사화사업’과 사업 내용이 유사해 산업부 사업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유사중복사업을 발굴한 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사업 통폐합 등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일부 기업으로 지원이 쏠리는 것을 방지,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효율성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