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가 최대주주 텔콘의 바이오 관련 자회사 신주 취득을 결정하며 바이오·제약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케이피엠테크는 유상증자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셀티스팜 신주(지분율 약 19%)와 5억원 규모의 중원제약 신주(지분율 약 22%)를 취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셀티스팜과 중원제약은 최근 케이피엠테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텔콘의 자회사로 의약품 생산, 신약 개발 등 바이오·제약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을 개발 중인 비보존과 함께 텔콘이 새롭게 추진 중인 바이오·제약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케이피엠테크는 이번 신주 취득으로 비보존, 셀티스팜, 중원제약과 함께 바이오·제약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텔콘 역시 향후 사업 연계를 통해 케이피엠테크가 바이오·제약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케이피엠테크는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29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해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텔콘과 협력해 비보존의 추가 지분취득도 적극 추진, 양사가 지분을 총 51% 이상 취득해 비보존의 안정적 지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이번 텔콘의 바이오·제약 관련 핵심 자회사 지분 취득으로 최대주주 텔콘과의 사업적 시너지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조만간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수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