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간편결제 SSG페이가 ‘캐시비’ 발행사인 이비카드, 마이비와의 제휴를 통해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NFC(근거리무선통신) 유심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폰에 SSG페이 어플리케이션(앱)만 있으면 별도의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버스, 지하철, 택시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NFC를 기반으로 SSG페이 앱을 실행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교통카드 단말기에 접촉하기만 하면 바로 결제가 가능해 출퇴근 시간이나 혼잡한 대중교통 이용 시 지갑을 꺼내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돼 더 반갑다.
SSG페이는 사전 충전 방식인 선불형 교통카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이며, 추후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후불 청구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선불형 교통카드의 경우 캐시비 교통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발급된 카드가 있을 경우에는 SSG페이에서 재발급 받으면 기존 교통잔액을 그대로 SSG페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후불 청구형 교통카드의 경우, 캐시비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는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면 사용 가능하다.
특히 선불 충전의 경우 SSG페이만의 선불 결제 수단인 SSG머니를 통해서도 가능할 예정이다. SSG머니를 통한 충전이 가능해지면, 상품권, 멤버십 포인트, 은행·카드사 포인트 등을 전환해 교통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신용카드로 충전 시 자동 충전 기능을 이용하면 교통카드 잔액이 기준금액보다 낮아졌을 때 미리 설정해 둔 금액이 자동으로 충전되어 잔액이 모자랄 때마다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문준석 신세계아이앤씨 SSG페이 마케팅 팀장은 “아파트 관리비, 서울시 세금 납부에 이은 교통카드 서비스 론칭으로 SSG페이는 한층 더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지갑 없이 SSG페이만으로도 편리한 결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