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망 상품] 유안타증권, 동양 ChinaAMC 중국롱숏 증권자투자신탁H호

입력 2016-08-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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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변동 큰 中시장 겨냥 ‘롱쇼트’ 전략투자

유안타증권은 국내 처음으로 중국 주식에 롱숏 전략으로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동양ChinaAMC중국롱숏증권자투자신탁H호(주식-재간접형)’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화샤기금(ChinaAMC)의 홍콩 소재 자회사인 홍콩법인(ChinaAMC Hong Kong Limited)에서 운용 중인 중국주식 롱숏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한다. 중국 본토와 홍콩, 미국에 상장된 위험대비 매력도가 높은 중국 기업 주식 30~45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 변동성 방어를 목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자 싱가포르에 상장된 중국 지수 선물 등을 공매도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중국 주식시장은 성장성이 큰 만큼 변동성도 심하므로 하락장에서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롱숏 전략을 구사하기에 적합한 시장이라는 판단에서다.

중국 롱숏펀드 펀드가 최초 설정된 2011년 4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약 5년 동안 모건스탠리 차이나(MSCI China)가 하락한 달의 월평균 수익률은 -5.37%이지만, 이 펀드가 하락한 달의 월평균 수익률은 -0.35%로 수익률 하방경직성이 매우 높았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중국 롱숏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69.62%로, MSCI China의 누적 수익률 -5.38% 대비 +75.00% 초과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피투자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상장된 시카브(SICAV)펀드로 펀드명은 ‘ChinaAMC Growth Fund(USD)’이다. 2016년 5월 말 기준 운용규모는 약 1423억 원 수준이다. 투자대상은 중국 A주, B주, H주와 미국상장 ADR(주식예탁증서), 인덱스 선물 등이며, 저평가 종목은 매수(Long)하고 고평가 종목은 매도(Short)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김용태 상품기획팀장은 “중국정부의 경기 활성화 의지가 여전히 확고하며 하반기 선강퉁(홍콩·선전 증시 간 교차거래) 제도 도입 예정 등에 따른 수급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중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했을 때 수익률의 하방경직성을 가진 롱숏 전략의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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