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인원 롯데 부회장 오늘 발인... 각별히 신경썼던 그룹 상징 롯데월드타워 들러

입력 2016-08-30 06: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장예식 12시부터 남양주 모란 공원서 진행… 전날 신동빈 회장 빈소 다시 찾아

(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장례예식이 30일 오전 6시30분부터 충신교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7시30분에 발인한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으로 정해졌으며, 이날 12시부터 안장예식이 진행된다. 장지로 향하는 길에 평소 이 부회장이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장을 맡으며 각별히 관심과 애정을 보였던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에 잠시 들릴 예정이다.

전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 부회장의 빈소를 다시 찾아 주위를 숙연케했다. 신 회장은 29일 오후 5시 58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다시 찾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또 다시 애도했다. 신 회장은 이 부회장의 영정에 헌화하고 5분가량 묵념했다. 이후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타깝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앞서 그는 정식 조문을 받은 첫날인 27일 9시37분에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는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한없이 고인의 영정사진을 바라만 봤다.

이어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상주인 이 부회장의 아들 정훈 씨 등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10시 30분경 그는 빈소를 떠나면서 취재진이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이냐' '고인과의 마지막 만남이 언제냐' 등 질문을 쏟아내자 울음을 터트렸다. 남색 손수건으로 입을 틀어 막고 대답하지 않았다. 간간이 눈물 섞인 숨을 쉰 그는 발걸음을 빨리 옮기며 떠났다.

한편, 이 부회장은 검찰 수사를 앞둔 지난 26일 오전 7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부회장은 신 회장은 물론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특별한 사람이다. 창업주 신 총괄회장과 함께 그룹을 일궈냈고, 롯데 2세 시대가 열리면서 신 회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롯데가 2대의 총애를 받은 유일한 롯데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585,000
    • -1.63%
    • 이더리움
    • 4,442,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3.07%
    • 리플
    • 1,127
    • +16.07%
    • 솔라나
    • 304,400
    • +1.06%
    • 에이다
    • 798
    • -1.48%
    • 이오스
    • 776
    • +0.65%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9
    • +8.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1.49%
    • 체인링크
    • 18,710
    • -1.47%
    • 샌드박스
    • 398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