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IBM “내년 왓슨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할 것”

입력 2016-08-25 14:12 수정 2016-08-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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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본격 가동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오픈 행사'에서 제프리 로다 한국IBM 대표이사(왼쪽부터), 로버트 르블랑 IBM 클라우드 수석부사장, 이호수 SK주식회사 C&C IT서비스사업장(사장), 이기열 디지털금융 사업 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IBM)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오픈 행사'에서 제프리 로다 한국IBM 대표이사(왼쪽부터), 로버트 르블랑 IBM 클라우드 수석부사장, 이호수 SK주식회사 C&C IT서비스사업장(사장), 이기열 디지털금융 사업 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IBM)

SK주식회사 C&C와 IBM이 경기도 판교에 공동으로 구축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또한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활용해 특화된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25일 SK주식회사 C&C와 IBM코리아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오픈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전략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호수 SK주식회사 C&C IT서비스사업장과 제프리 로다 한국IBM 사장 등 양사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호수 IT서비스사업장은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센터를 양사가 협업해 판교에 설립하게 됐다”며 “수준 높은 클라우드 센터의 활용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IBM이 아태지역에서 9번째로 개설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다. IBM이 전 세계 47개 지역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도 용이하다. 판교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2만250평, 지상 6층, 지하 4층으로 전산실만 최대 5600평 규모다.

고객들은 SK주식회사 C&C의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인 ‘클라우드Z’나 IBM 클라우드 웹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서버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술문의를 하면 한국어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센터간 데이터 전송은 무료로 제공되고 지진·테러 등에 대비한 국내외 데이터 백업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객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시스템 구축, 통합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SK인포섹의 통합 보안 서비스를 활용한 보안시스템의 구축과 운영, 진단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내년에는 IBM의 인공지능인 ‘왓슨’이 데이터센터에 도입돼 일상생활에도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SK주식회사 C&C는 왓슨이 한글을 인식하고 말할 수 있도록 데이터 작업을 하고 있으며 연내 텍스트, 내년 스피치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은행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로보텔러 등 사람처럼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기열 SK주식회사 C&C 전무는 “클라우드와 함께 인공지능 역시 같이 협력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IBM과 연계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IBM은 SK주식회사 C&C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시장, 더 나아가 아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IT 환경에 특화된 국내 업체 중 SK주식회사 C&C와 협력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업체와 협업하게 되면 데이터를 국외로 이전하는 과정을 생략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호수 IT서비스사업장은 “IBM의 기술력과 SK주식회사 C&C의 고객 네트워크를 합쳐 클라우드의 장점을 구현할 것”이라며 “국내 IT 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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