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정용진의 일렉트로마트, 통합형 가전매장 잰걸음… 3개점 잇따라 오픈

입력 2016-08-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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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가전 매장을 선보이겠다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심차게 선보인 일렉트로마트가 신규점을 잇달아 오픈하면서 통합형 가전전문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6호점 죽전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7호점 왕십리점, 9월 초에는 8호점 스타필드 하남점을 선보여 한 달 이내에 3개 점포를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점들의 특징은 그간 1년 넘게 일렉트로마트를 운영한 노하우를 통해 매장 구성 최적화에 나섰다는 점이다.

우선 기존 이마트 가전매장을 리뉴얼해 730평 규모로 오픈하는 일렉트로마트 7호점 왕십리점에는 일렉트로마트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드론, 피규어, 스마트토이 존과 더불어 RC카, 붐마스터 매장 및 일렉트로바가 들어선다.

이는 매장 면적이 한정된 가운데, 인근에 대학교가 2개 자리잡고 있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왕십리의 특성상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점을 고려해 매장 효율화에 나선 결과이다.

8호점인 스타필드 하남점은 일렉트로마트가 그간 선보인 각양각색의 MD가 총출동해 기타 다양한 전문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일렉트로마트는 그간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

이마트타운에 최초로 문을 연 일렉트로마트 1호점 킨텍스점은 드론 체험존, 피규어 전문존, 3D프린터존 등 특색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갖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맨’이라는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창조, 매장 곳곳에 녹여 표현해, 판매하는 제품의 특성상 딱딱하고 건조한 느낌을 줄 수 밖에 없는 가전매장의 분위기를 한층 경쾌하고 밝게 바꿔놓았다.

이러한 점에 힘입어 일렉트로마트 킨텍스점은 오픈 10개월만에 연 매출목표인 300억원을 초과달성했으며 올해 7~8월도 매출목표 대비 달성률이 115.0%에 달해 실적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일렉트로마트는 ‘일렉트로마트 2.0’을 표방해 한층 강화된 체험존과 패션·뷰티 남성 편집매장, 스포츠매장을 접목시킨 3호점 영등포점과 4호점 판교점을 통해 한 단계 진화를 도모했다.

즉, 남성 선호 상품군과 관련된 편집숍을 대거 선보이며 가전 중심의 매장을 넘어 남성 관련 상품 전반에 걸친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발전한 것이다.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은 리뉴얼 오픈한지 채 4개월도 되지 않아 작년 한 해 이마트 영등포점 가전매출 총액을 초과하는 실적을 올려 일렉트로마트의 집객·매출증대 효과를 여실히 증명했다.

이마트 전문점 중 최초로 로드숍 형태로 출점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일렉트로마트 판교점 역시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순항하고 있다.

일렉트로마트는 연내 9호점 중동점을 오픈해 총 9개의 점포망을 구축, 매입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통합형 가전전문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박용일 일렉트로마트 팀장은 “세상에 없던 가전매장을 모토로 탄생한 일렉트로마트가 매장 완성도를 높여가며 질적·양적으로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일렉트로마트가 국내 대표 가전 전문매장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규 MD·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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