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최대전력수요가 사상 처음으로 5937만2000kW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공사는 16일 12시 현재 최대전력수요가 지난해보다 37만8000kW(0.6%) 증가한 5937만2000kW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최대전력수요 갱신은 장마가 끝난 가운데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땡볕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한 불쾌지수로 에어컨 등의 냉방기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전 관계자는 “최대전력수요를 갱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예비율이 11.8%에 달해 전력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면서 “최대전력수요는 6150만 3000kW로 전망되고 있어, 무더위에 따라 앞으로 전력수요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