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김아중, 살균제 관련한 자신의 죄 "드디어 알았다"

입력 2016-08-1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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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원티드' 방송 캡처)
(출처='원티드' 방송 캡처)
김아중이 자신이 지은 죄를 깨닫게 되었다.

17일 방송된 SBS '원티드'에서는 혜인(김아중 분)이 드디어 아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준구(이문식 분)는 장모에게 현우(박민수 분)와 함께 고속터미널에 와서 헤인에게 전화하라고 지시한다. 혜인은 승인과 함께 터미널을 수색하고, 장모는 현우와 숨어있다가 노숙자에게 들키게 되고 노숙자는 현우를 알아보고 데리고 갈려고 한다.

두 사람이 실랑이를 하는 동안 현우는 도망가고, 이 사실을 전화로 알게된 혜인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아들을 찾게 도와달라고 한다. 현우는 구석에 숨어 있다가 혜인의 목소리를 듣고 뛰어나와 드디어 재회한다.

이날, 혜인은 남편과의 과거를 떠올리다 자신이 피해자들을 막았던 사실을 떠올렸다. 남편은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조사를 하려고 했지만, 혜인은 당시 임신을 한 상태로 남편과 함께 프랑스로 떠나고 싶어했다. 혜인은 남편에게 "나와 아이냐, 모르는 사람들이냐"고 선택을 강요했고, 남편은 결국 살균제 피해자들을 외면해 그들에게 피해를 끼쳤다.

준구는 탈출 후 혜인을 찾아와 사죄했고, 혜인은 "아들이 납치된 후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겨야했나, 매순간 고민했다. 그런데 나에게 죄가 있더라"며 털어놓는다.

준구는 남편이 자신을 찾아와 조사하기로 했지만, 포기한 사실을 밝히며 "혜인이 너를 보호하려고 그만뒀다"고 설명한다. 준구는 "네 죄 때문이 아니라 너 밖에 없었다. 네가 남편이 못한 것을 해줬으면 했다"고 전하자 혜인은 "용서하고 싶은 마음 없다. 내 죄를 속죄할 마음도 없다. 그러니 선배는 죗값을 치뤄라.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마지막 방송을 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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