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전날 멕시코 남부지역 유카탄 주정부와 천연가스 공급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가스공사는 유카탄 주도인 메리다의 프로그레소 항구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건설하고, 메리다와 칸쿤 등 가스 수요지를 연결하는 가스배관을 설치해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멕시코 남부지역 천연가스 인프라사업은 LNG 터미널 및 가스배관 건설 등 약 10억~1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다.
장진석 가스공사 공급본부장은 “멕시코 남부지역은 LNG 신규 수요지역으로 한국형 천연가스 인프라사업의 최적지로서 이번 유카탄 주정부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