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의료기기 신뢰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총 77건의 중소기업 제품에 맞는 맞춤형 기술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평가시설과 장비를 이용한 의료기기 신뢰성 평가 37건, 대상품목에 대한 신뢰성 평가 기준 개발 17건, 대상기업의 국제인증 획득지원 및 인증획득 23건 등이다.
KTL는 신뢰성 평가 구축사업을 통해 대상 업체들이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인 메디쎄이는 골접합도와 충격내성을 개선해 제품 개발 후 2013년 71억원이었던 매출이 2014년 106억원으로 49% 증가했다. 시지바이오는 2013년 207억원 매출이 2014년 260억원, 2015년 328억원으로 매년 25%이상 성장했다.
디지털 X선 촬영장치 제조사인 디알텍은 핵심부품을 대상으로 초가속수명시험(HALT)을 진행해 15%에 달했던 초기고장률을 2%로 낮췄다. 이 부분이 고스란히 매출액 증대로 이어져 2014년 242억원이었던 제품 매출액이 2015년 302억원으로 25%가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