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나들가게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 청장은 9일 경기도 부천시에서 열린 나들가게 점주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골목형 슈퍼마켓인 나들가게가 내달 개최 예정인 대규모 쇼핑관광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할 나들가게의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나들가게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등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침입에 대응해 골목슈퍼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2010년부터 중기청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내달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대상 '코리아그랜드세일'과 내외국인을 모두 겨냥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각각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통합해 열린다.
주 청장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범국가 차원에서 대규모 쇼핑관광 행사를 하자는 취지로 열리며 산업부, 문화부, 중기청 등이 참여한다"며 "중기청이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상황에서 이 행사는 나들가게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들가게가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청장은 "소량 판매를 하는 나들가게와 대형 판매 위주의 유통업체가 전면 경쟁이 아닌 상생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정부도 나들가게 제품이 방송 드라마 간접광고(PPL)에 노출돼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