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몰의 한국관 독점 운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RGB컨소시움은 정식 오픈을 통해 1만여 개의 한국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8시8분에 오픈한 이유는 중국인이 숫자 중에서 '8'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이다. CCTV몰은 가입자가 8억 명에 달하는 중국 국영 CCTV.COM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몰로, 한국관의 사이트는 www.cctvmallkorea.com이다.
한국관은 스타관, 인기상품관, 이벤트관 등 다양한 관으로 꾸며졌으며, 메인 창에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대거 배치하는 등 다른 사이트와 차별화를 꾀했다. 1년여의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25일 CCTV몰과 한국관 독점 운영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한 RGB컨소시움은 한국관 운영을 위해 100개의 한국 상품 광고권, 연합발표, 중국 주요 60개 채널을 통한 흔들기 이벤트, 홍보 마케팅을 위한 TV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받았다.
흔들기 이벤트란 중국 CCTV 및 CCTV와 계약된 중국 주요 TV에 자막으로 ‘흔들기 이벤트’라는 내용이 나올 때 소비자가 휴대폰을 흔들면 CCTV몰과 상품이 휴대폰 화면에 그대로 뜨는 행사를 말한다. 이때 고객이 상품을 선택하게 되면 즉석에서 구매가 이뤄진다. 연합발표라는 광고 툴은 기업과 CCTV가 연합해 CCTV몰 메인화면은 물론 중국의 바이두, 위쳇 등 2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시에 제품을 발매하고 홍보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주)아큐픽스와 (주)RGB글로벌은 8일 오픈에 이어 8월 중 CCTV가 보유한 매체는 물론 중국 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벤트와 마케팅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