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하는 가정들이 늘고 있습니다.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탓인데요. 현재 가정용 전기요금은 6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는 킬로와트시(㎾h)당 전력량요금이 60.7원이지만 6단계에 들어서면 709.5원으로 11.7배가 뜁니다. 이같은 누진제는 1973년 가정에 높은 요금을 부과해 전기사용 절약을 유도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는데요. 기후변화와 가전제품 보급 등 여건이 변하면서 가정에만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서민들만 힘들지” “누진제 없애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