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한국 vs. 독일, 축구경기 새벽 4시…이기면 ‘8강’

입력 2016-08-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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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일 새벽 4시(한국시간) 독일전을 치른다. 독일을 꺾으면 승점 6점을 확보해 남은 멕시코전과 관계없이 8강에 오르게 된다.

첫 경기에서 피지를 8대0으로 대파한 대표팀은 독일과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독일에 대한 분석을 마친 신태용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발이 느린 독일 수비진의 뒷공간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5년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전은 내게 특별한 경기”라며 “태극마크를 달고 독일을 상대하는 것은 내 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 대표팀에는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독일에서 뛴 경험을 동료들과 공유하겠다”며 “그러면 우리는 독일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전에서) 피지에게 대승을 거뒀지만 100% 만족할 만한 경기 내용이 아니었다. 그러나 분명 전반전보다 후반전 내용이 더 좋았던 만큼 우리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쉽지 않겠지만 반드시 메달을 획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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