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병원에 다니기 힘든 분들의 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원격의료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충청남도 서산시 서산효담요양원을 찾아 원격의료 시범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문한 노인요양원은 지난해 7월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해 72명의 입소자를 대상으로 촉탁의사의 정기적인 방문진료와 원격의료를 병행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촉탁의사가 방문진료일이 아닐 때 만성질환 또는 감기 등 일부 경증질환에 대해 원격의료를 통해 환자 상태를 관찰하고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이 원격의료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는 모습을 참관하고 나서 입소자와 가족, 임직원, 대한노인회장, 대한의사협회장과 원격의료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현재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요양시설과 군부대, 원양선박, 도서벽지, 교정시설 등 278개 기관, 1만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