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노동미사일 2발 발사…'日 배타적경제수역' 침범
북한이 최대 1,300km를 날아갈 수 있는 탄도미사일 두 발을 3일 아침 동해 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한 발은 실패했지만, 날아간 한 발은 1000km가량 비행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규정한 해역에서 발견됐습니다. 군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도 사정권에 포함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발사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 행위, 국민 생명을 위협한 행위에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 서울시 청년수당 지급에 복지부 시정명령…법정다툼 예고
서울시가 청년수당 지급을 강행하면서 정부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3일 서울시는 '청년수당' 지급 대상자 가운데 약정서에 동의한 2831명에게 활동지원금을 우선 지급했습니다. 이에 즉시 보건복지부가 시정명령을 내리고, 향후 사업 진행을 중단시키는 직권취소 방침을 밝혔습니다. 청년수당 제도는 서울에 1년 이상 거주(주민등록 기준)한 만19∼29세 중 주당 근무시간 30시간 미만인 청년에게 최장 6개월간 월 50만원의 활동비를 현금으로 주는 제도입니다. 서울시와 복지부의 엇갈린 입장에 청년수당의 환수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 中, 상용비자 대행업체 자격취소…'사드 보복' 가능성
중국이 우리 국민을 상대로 비자 업무를 해온 자국 대행업체의 자격을 취소했습니다. 3일 중국 당국은 한국을 상대로 한 상용 복수비자 발급과 관련한 초청장 업무를 대행하던 중국의 한 업체에 대해 자격정지를 내렸습니다. 상용비자는 사업 또는 문화·체육 교류 등의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때 필요한 6개월 또는 1년짜리 비자입니다. 이로 인해 상용비자 초청장을 받기 어려워지면서 비자 발급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이 우리 국민에 대한 상용비자 발급을 사실상 중단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현직 부장판사, 성매매 현장서 적발…대법원 "사직 보류 엄정처리"
현직 부장판사가 성매매 현장에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법원행정처 A(45)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와 성관계를 맺은 뒤 20만 원 가량을 건넸습니다. A 부장판사는 성매매 후 오피스텔 방 밖으로 나오자마자 밖에 대기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 부장판사는 사의를 표했고, 대법원은 사표를 보류한 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화여대,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 추진 철회
이화여자대학교가 학생들의 점거 농성에 경찰력 동원 사태까지 일으킨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 추진을 철회했습니다. 이화여대는 3일 긴급 교무회의에서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은 백지화 됐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바로 본관 점거 농성을 중단하고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의 주요 정책 결정 시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뉴욕 증시, 유가 회복에 에너지주가 강세 이끌어…다우 0.23%↑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3포인트(0.23%) 상승한 1만8355.00으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6.76포인트(0.31%) 오른 2163.79를, 나스닥지수는 22.00포인트(0.43%) 높은 5159.74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회복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전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 오늘 날씨, 낮 기온 36까지 오르며 폭염 절정
오늘(4일) 날씨는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서울과 수원 낮 기온 36도, 대전 35도, 대구와 광주 34도로 어제보다 1~2도가량 높겠습니다. 중부는 소나기 소식 없이 내내 맑겠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제주도는 오전에, 남부 내륙은 오후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의 양은 5~40mm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은 중부를 중심으로 강력한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