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의 아내라고 주장한 A 씨가 남편인 B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 파문이 일고 있다.
A 씨는 2일 오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B씨가 자신을 폭행했고, 평소에 외도를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여러 개 게재했다.
A 씨는 “B 씨와 그의 어머니가 나눈 대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이 글에서 “다른 여자들과 바람난 아들을 치켜 세워주신다”면서 “전에도 있었던 여자 문제로 마음에 상처로 안고 혼자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또 다시 여자 문제가 터진 마당에 끝까지 저한테 미안함이라곤 하나도 없으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A 씨는 “B 씨 부모님이 우리 부모님께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해 막말 하셔도 참고, A 씨 곁에 있었던 건 막말 안 하셔서 있던 게 아니라 아이 때문에 있었던 것”이라고 적었다.
같은 날 A 씨는 팔에 멍자국이 있는 사진 두 장을 올리며 “오늘 새벽 B 씨와 일어난 일. 끔찍하다”면서 오늘 새벽에 일어난 일에 대한 목격자를 찾기도 했다.
이러한 폭로에 대해 팬들이 믿지 않자, A 씨는 B 씨와의 혼인관계증명서까지 찍어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폭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된 선수는 NC 다이노스의 투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게 되면 최근 승부조작에 이어, 선수 아내 폭행 및 외도 논란으로 프로야구 업계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