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주가가 오름세다.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이 이번에 또다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직접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7분 현재 우리기술은 전 거래일보다 2.06% 오른 941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매일경제는 서울시를 인용, 시는 상암 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이 응찰자가 없어 무산되면 민간에 땅을 팔기보다 시가 보유하면서 개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최근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보도했다.
DMC 단지는 총 52개 필지(33만5655㎡) 중 48개 필지(28만8812㎡)가 공급됐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말 랜드마크 빌딩 건립을 위한 2개 필지 등 DMC 내 마지막 잔여 용지 4필지(4만5843㎡)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오는 11월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12월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용지 매각을 우선 진행하면서 매각이 불발되면 시가 땅을 직접 보유해 활용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세운 셈이다.
우리기술은 이 지역 인근인 마포구 월드컵북로 56길9(상암동)에 장부가 560억원에 달하는 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며, 직접 사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임대를 하고 있다.
랜드마크 부지가 개발 된다면 상암동 발전과 인근 수색역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우리기술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인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