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자정부가 유엔의 전자정부 평가에서 3위로 내려 앉았다.
행정자치부는 유엔이 발표한 '2016년 전자정부 평가'에서 한국이 조사대상 193개국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1위는 영국, 2위는 호주가 선정됐다. 한국은 2008년 6위에서 2010년 1위로 올라서고 2012년, 2014년 모두 1위를 유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영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유엔 전자정부 평가는 온라인서비스지수와 정보통신인프라지수, 인적자본지수 등 3개 지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은 올해 정보통신인프라지수는 2위였으나 온라인서비스지수는 5위, 인적자본지수는 18위로 평가됐다.
행자부는 인적자본지수가 6위에서 18위로 하락한 것은 대학진학률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인적자본지수는 성인 문해율 지표와 취학률 지표, 기대 교육 연수, 평균 교육 연수 등으로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