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연속 5000억원대 영업익 달성…스마트폰 사업 적자 지속

입력 2016-07-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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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생활가전 판매 호조 영향으로 2분기 연속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가전분야에서 영업이익률 9%를 유지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29억원, 영업이익 5846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139.5%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전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는 매출 4조7002억 원, 영업이익 4337억 원을 기록했다.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 및 ‘LG SIGNATURE(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 특히 전 분기(9.7%)에 이어 2분기 연속 9%대 영업이익률(9.2%)을 달성했다.

H&A 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사업부가 생겨난 이래 최고의 영업이익률(9.7%)를 달성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동기간 미국의 월풀은 6.1%, 스웨덴 일렉트로룩스는 4.5%를 기록했다. 가전 부분은 인건비 비중이 높아 영업이익률이 통상 5%에 머무는 것에 비교해도 괄목할 만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9.2%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 4조1572억 원, 영업이익 3567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5.7% 증가했으나 중동, 아프리카 등 성장시장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4.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최고 영업이익률(8.6%)을 동시에 달성했다.

신성장 동력인 전장부품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매출 6396억 원, 영업손실 168억 원을 기록했다. AVN,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주력거래선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9%, 전 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전기차용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기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원 투입 증가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 3조3258억 원, 영업손실 1535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기대작이었던 스마트폰 ‘G5’가 초기 공급차질로 인해 판매량이 저조, 매출 확대로 이어가지 못하며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했다. 또한 마케팅 비용 상승등으로 영업 손실이 이어졌다.

LG전자 측은 “3분기부터 가전 사업에서는 B2B사업과 주력 제품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보급형 제품 출시, 프리미엄 TV 판매 비중 확대, 전장부품 본격 양산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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