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은 자사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질로트리프(Gilotrif, afatinib)의 새로운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ata Monitoring Committee, DMC)의 조언에 따라 중단했다고 밝혔다.
베링거 인겔하임은 질로트리프를 화학 요법 후 질병의 징후를 보이지 않는 국소적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에 대한 LUX-Head, Neck 2 및 Neck 4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초기의 실망스런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는 이후 임상시험에서 질로트리프가 위약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베링거 인겔하임은 밝혔다.
한편, 재발 및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에 대한 LUX-Head와 Neck 1의 질로트리프 임상시험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베링거 인겔하임은 발표하며 추가적으로 LUX-Head와 Neck 3의 연구는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링거 인겔하임은 다른 고형 종양에서 질로트리프 사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