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나.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정예나(28·SG골프)가 홀인원 한방으로 우승상금보다 많은 상당의 선물을 안았다.
정예나는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첫날 13번홀(파3·174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홀을 파고 들어 에이스의 행운을 얻었다.
유틸리티 클럽으로 티샷한 볼은 그린에 떨어진 뒤 7m 가량 구르더니 홀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주최사인 건설사 문영그룹이 홀인원 상품으로 오피스텔 1채를 내걸었다. 상품은 서울 구로동에 분양 중인 비즈트위트 33㎡형 오피스텔로 분양가는 약 1억3000만원.
정예나가 올 시즌 벌어들인 상금은 고작 5223만원. 오피스텔이 KLPGA 투어 대회 홀인원 상품으로 나온 것은 2003년 우리증권 클래식에 이어 두번째다.
정예나는 2013년 중국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왕에 오른 특이한 경력을 지녔다. 지난해 상금랭킹 43위에 그친 그는 지난 2월 이벤트 대회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정예나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