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자산운용이 한국 진출 9년 만에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해 이목을 모은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간운용은 최근 이사회와 관련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에 박정연 JP모간운용 홍콩 아시아태평양 상품전략헤드(사진)를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2007년 JP모간운용 한국법인 출범때부터 9년 간 회사를 경영 해 온 차승훈 대표가 6월 말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그동안 외국계운용사 장수CEO로 알려진 차승훈 전 대표는 개인적 사정으로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간운용 관계자는 "신임 박 대표는 2007년 한국법인 출범 당시 2010년까지 CFO를 지내 회사 사정에 누구보다 밝다"며 "그는 다양한 경험 등을 강점으로 향후 한국 영업망을 키우는데 적임자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실제 신임 박 대표는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자본시장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삼성물산과 딜로이트회계법인, UBS증권 등을 거쳐 2006년부터 JP모간운용에 합류, 한국법인 출범 작업을 도맡았으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JP모간운용 한국법인 CFO(재무총괄 책임자)를 지냈다. 이후 2010년 JP모간운용 홍콩 아태지역 전략팀장, 2013년 아시아태평양 상품전략 헤드를 역임한 이후 이번에 한국법인 대표로 컴백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