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카카오게임 모델 발탁 효과는?!...“브랜드 이미지 확립 기대”

입력 2016-07-20 14:56 수정 2016-07-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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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의 모델로 발탁된 아이유(사진제공=로엔)
▲카카오게임의 모델로 발탁된 아이유(사진제공=로엔)

카카오가 카카오게임 공식 브랜드 모델로 가수 아이유를 발탁해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20일 “아이유가 내달 출시되는 카카오게임의 ‘놀러와 마이홈 for Kakao’를 시작으로 카카오게임의 모델로 정식 활동한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특정 게임 콘텐츠의 모델로 나서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게임의 대표 모델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이 개별 아티스트를 모델로 선정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 측은 아이유의 모델 발탁 이유로 이미지가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 계약을 진행한 한 관계자는 “카카오 게임에 관계된 주요 게임 업체들과 함께 논의한 결과 아이유의 이미지가 가장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측 관계자는 “직접 퍼블리싱한 ‘카카오게임 S’의 일환으로 게임 사업부문을 새롭게 브랜딩하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강조하게 됐고, 그런 면에서 아이유의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이미 지난 6월부터 카카오게임 스플래시 화면의 목소리 광고를 맡고 있었다. 이번 모델 발탁도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진행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증권업계는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가 카카오인 만큼, 소속 아티스트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아이유의 모델 활동이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아이유가 오는 8월 총 제작비 150억 원이 투입된 ‘보보경심: 려’로 연기자 활동을 예고하고 있어 매출 증대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은 올해 1분기 전분기대비 23% 성장하면서 카카오의 성장 모멘텀으로 언급되고 있다.

카카오 측은 “게임업계도 타이틀 모델로 유명 아티스트를 발탁하는 추세인 만큼, 전체 브랜드의 이미지 성장을 꾀하려는 의도가 강하다”며 “하반기 게임 기대작도 많아 아이유의 모델 활동이 더해져 게임부문에서 성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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