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대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 TV조선은 현기환 전 수석이 청와대 정무수석 재임 중이던 지난 1월 서청원 의원이 출마한 화성갑 지역구의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성회 전 의원에 지역구 변경을 요구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는데요. 녹취에서 현기환 전 수석은 “저하고 약속을 하면 대통령한테 약속한 것과 똑같은 거 아니겠냐”는 등 대통령을 거론하며 김 전 의원을 회유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현기환, 자신을 VIP로 착각", "총선개입 녹취록, 관련자들 모두 엄벌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