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KAI)가 독자 개발한 항공기가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KAI는 세네갈 공군에 KT-1 기본훈련기 4대를 공급하게 됐다고 19일 공시했다. KAI가 아프리카서 수주를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인도네시아(17대), 터키(40대), 페루(20대) 등에 KT-1을 판매한 바 있다.
KT-1은 국내 기술로 처음 제작한 군용 항공기로 전투기 조종사 후보생들이 기초 조종술을 익히는 훈련기로 사용되고 있다.
KAI 측은 "인도네시아(아시아), 터키(유럽), 페루(남미)에 이어 세네갈(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하여 대륙별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추가 아프리카 국가 등의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