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에 대해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사드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지금 주한미군에는 여러 무기체계가 배치돼 있다. 이런 배치는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돼 왔다. 사드 배치 결정도 조약 제4조의 이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최근 북한의 핵개발 관련 시도와 미사일 발사가 잦아지고 있는데 우려를 표명하면서 “우리 안보에 대한 위협이 굉장히 단기간에 커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해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게 책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