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 차 최이진(21·삼천리)이 홀인원 행운으로 2억원 상당의 자동차를 받았다.
최이진은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최종일 경기 16번홀(파3·165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 부상으로 1억9200만원으로 BMW 750Li xDrive 승용차를 받았다.
최이진이 이번 시즌 벌어들인 상금 1298만원의 10배가 넘는 금액이다.
최이진은 16번홀에서 홀인원을 한뒤 언더파였으나 17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1오버파 289타를 쳐 공동 20위에 올랐다.
지난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최이진은 상금랭킹 116위에 그쳐 작년에는 2부투어에서 뛰었고 올해는 조건부 시드권으로 이번이 시즌 10번째 출전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 첫 홀인원은 최혜용(26·BNK금융그룹)이 기록했다. 최혜용은 16일 3라운드 4번홀(파3·148m)에서 친 볼이 홀을 파고들며 에이스가 됐다.
대회 첫 홀인원은 지난 2015년 대회 2라운드 4번 홀에서 남소연(25·위드윈)이 기록했다.
이어 최종라운드 12번 홀에서 서하경(23·크리스패션·핑골프웨어)이 대회 두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며 BMW i8을 받아 큰 화제가 됐다.
▲16번홀에 걸려 있는 승용차. 사진=JNA 정진직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