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논란 이진욱 17일 조사…소속사 "수사 적극 협조"

입력 2016-07-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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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소' 이진욱 혐의 부인(사진=MBC)
▲'성폭행 피소' 이진욱 혐의 부인(사진=MBC)

배우 이진욱(35)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7일 오후 7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이씨를 불러 성폭행 피소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서 지난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 12일 지인, 이씨와 함께 저녁을 먹은 뒤 같은 날 밤 이씨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소 당일 경찰병원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성폭행 검사를 받았고, 경찰은 A씨가 제출한 당시 착용한 속옷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이날 이씨를 조사하는 도중에 필요할 경우 이씨 동의를 받아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5일 A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이날 이씨 조사를 마치면 앞으로 필요할 경우 양측을 추가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진욱 소속사 씨앤코 이앤에스는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성폭행 피의사실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사는 "오히려 저희는 고소인에게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면서 "이진욱은 앞으로 진실을 밝히고자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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