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TV)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고발된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검찰과 경찰 조사를 하루 앞둔 13일 귀국했다. 정 전 감독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진실이 밝혀질 때가 왔다"고 말했다.
정 전 예술감독은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에게 "조사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측 주장에 대한 질문에는 "입장은 따로 없다. 나중에…"라고 말끝을 흐렸다.
정 전 예술감독은 전날 독일 뮌헨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정명훈 전 감독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3일 귀국하는 정명훈 지휘자가 본인에 대한 명예훼손이 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보도자료에서 "최근 '재산처분 후 해외도피'라는 원색적 표현으로 정명훈 지휘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언론보도가 나왔다가 해당 언론사에서 사실확인을 거쳐 정정보도를 한 사실이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