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하반기 전국 토론회 개최 “지자체와 손잡고 신산업 육성”

입력 2016-07-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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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

“현재 위기를 극복하려면 재정과 통화를 늘리는 방식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지자체들과 힘을 모아 우리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고자 하반기에 전국 토론회를 개최하겠습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신산업 육성 전국토론회 출범식을 열고 전국을 순회하며 지자체와 함께 지역특성에 맞는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자체, 기업, 청년, 국회의원 등 각계 분야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이번 토론회에서 ‘신산업 공급정책’ 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추가 지출은 한계가 있고, 수출 회복도 쉽지 않은 지금이야말로 펀더멘털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신산업 공급 정책으로 과감히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신산업을 찾는 방안으로 하이 찬스(High Chance)산업, 공급이 부족한 과소공급 산업, 국가창업 등을 제안했다.

하이 찬스 산업은 수요가 분명하고 비교우위가 있지만, 규제에 막혀 있는 산업으로 산지비즈니스, 스마트 의료, 자동차 개조 등이 있다. 과소 공급 산업은 국내에 없거나 미진한 산업이나 시장 기회가 큰 시니어산업, 농식품, 해양레저 등을 일컫는다. 국가창업형 산업은 개인이나 기업, 지자체가 단독으로 하기 어려운 산업으로 항공기 MRO, 바이오제약 등이 있다.

전경련은 출범식 이후 전국을 순회하며 지자체와 함께 신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산업은 각 지자체가 강점이 있거나 주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를 선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은 26일 식품산업을, 자동차 영엄서킷 활용방안을 찾고 있는 전남은 8월 23일 자동차 튜닝산업을, 2018년 전망 기준 세계 1위 바이오제약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인천은 8월 18일 바이오제약 산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향후 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 국회에 관련 제도의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산업 기반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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