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화 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투수 박정진(40ㆍ한화 이글스)이 한국프로야구 데뷔 17년 만에 6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박정진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연장 12회초 구원등판했다. 이날 등판으로 박정진은 지난 1999년 프로에 데뷔한 뒤 17년 만에 600경기 출장 기록을 쌓았다.
박정진은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1999년 4월 22일 청주에서 열린 쌍방울과 경기에서 첫 등판했다. 이후 2008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출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KBO리그 역대 30번째로 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한화 유니폼을 벗은 적이 없는 박정진은 선발 투수로 15경기, 계투로 469경기, 마무리로 116경기에 출장하며 팀의 불펜을 책임지고 있다. 팀 내 최고령투수인 박정진은 올 시즌 송창식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많이 등판했다.
투수 600경기 출장 달성은 박정진이 달성 시 한화 소속 선수로는 차명주(2006년), 송진우(2007년), 권혁(2016년)에 이어 4번째다. 리그 전체에서는 18번째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표창 규정에 따라 박정진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