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새누리 오찬, 화기애애 분위기 진행...유승민과도 악수

입력 2016-07-08 16:18 수정 2016-07-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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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8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의원 전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당정 간 화합을 강조하는 가운데 건배사를 외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3시간여 시간동안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당과 정부가 혼연일치가 돼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의 성공과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화합하며 전진하는 집권 여당 새누리당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참석한 의원 전원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짧게 대화를 나눴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유승민 의원과는 다른 의원들보다 긴 35초가량 진지한 모습으로 대화를 나누고 악수하면서 그간 갈등을 끝내고 화합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내비쳤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유 의원에게 “아유 오랜만에 뵙습니다”고 손을 내밀고 인사를 했으며 신공항 결정과 관련한 K2 이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또 비박(비박근혜)계 수장인 김무성 전 대표와도 여름 휴가계획 등 덕담을 나눴다고 언급했다.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은 건배사를 통해 박 대통령의 화합 메시지에 답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정 원내대표는 새로운 출발을 하자는 의미에서 “신발끈을 조이자”고 건배사를 외쳤다. 또 상반기 국회부의장이 된 심재철 의원은 “청춘의 에너지를 다시 끌어 모으고 와글와글 국민소리 함께 끌어 모아,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대통령 성공시키고 대선 승리를 위해서 대박을 터뜨리자”라며 ‘청와대’라는 삼행시로 건배사를 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친환경 에너지와 단지초등학교 돌봄교실 등에 대해서 현장방문 필요하다는 강조했다. 그는 건배사로 ‘이기자’(이런 기회 자주 갖자)와 사투리를 응용한 ‘나가자’(나도 잘되고 갸도 잘되고 쟈도 잘 되자)는 건배사를 했다.

이날 참석자들에 따르면 오신환 의원은 박 대통령과 직접 ‘셀카’를 찍었고 일부 의원들은 민원 쪽지를 박 대통령의 주머니에 넣고 간 사람도 있었다.

이날 오찬에는 김희옥 비대위원장과 외부 비대위원 5명과 새누리당 의원 129명에 가운데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3명을 제외한 126명이 함께했다. 또 오는 10일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예정인 정병국 의원은 지역일정으로 중간에 이석했다.

한편 청와대는 오찬에 초청된 의원들에게 남녀 손목시계 세트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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