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힘찬병원이 지난 8일 보령 주민을 대상으로 관절과 척추 질환 분야의 ‘찾아가는 농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부평힘찬병원)
국방부가 2020년부터 공중보건의사 병역특례 폐지를 추진해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의료서비스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꾸준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부평힘찬병원은 지난 8일 충남농협중앙회, 웅천농협과 함께 웅천읍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전문 의료 서비스 혜택을 누리기 힘든 농촌 지역 고령자를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예방활동과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힘찬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농협중앙회, 전국 지역농협과 함께 의료사각지대를 찾아 4년째 정기적인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날 부평힘찬병원 관절센터 김태호 진료부원장과 척추센터 강성원 진료부장 등 의료진과 20여 명의 직원들은 웅천복지관에 마련된 이동진료소에서 약 300여명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관절과 척추진료를 진행했다. 일반적인 검진차원을 넘어 방사선 촬영기, 적외선치료기, 공기압치료기, 간섭파전류치료기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전문적인 치료도 제공했다.
부평힘찬병원 박승준 병원장은 "농업 종사자들은 특성상 관절과 척추질환에 취약하지만 전문 병원이 거리가 멀어 정기적인 검진을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농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의료봉사를 실시해 관절과 척추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