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업계 1위 브랜드 핏비트는 지난달 워치 스크린에서 바로 운동법을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무료 운동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장착한 스마트 피트니스 워치 블레이즈를 선보였다. 핏스타(FitStar)라고 불리는 이 무료 운동 기능은 워밍업, 7분 운동, 10분 복근 운동처럼 전문가가 직접 구성한 종류별 운동 동작을 하나의 세션 형태로 제공한다. 손목에 블레이즈를 착용하고 핏스타 기능을 재생만 하면 무료로 운동 코칭을 받을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출시 한 달 만에 전 세계에서 100만 대가 판매됐다.
KT는 올레 기가 홈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가 TV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엄지 크기의 센서를 옷이나 신발에 부착하고 운동하면 올레tv 셋톱박스에 자동으로 연동돼 TV 화면 오른쪽 하단에 운동 속도, 칼로리 소모량 등을 보여줘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지루하지 않게 운동할 수 있다.
스마트 체중계 전문기업인 세븐일렉은 최근 ‘G.PACE’를 출시했다. 누적 다운로드 40만 회를 기록한 ‘운동코치 짐데이’ 애플리케이션 운영 업체인 데이코어와 기술 제휴를 맺어 짐데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운동을 한 후, G.PACE 체중계로 운동 전후의 체수분, 체지방, 근육량, 골격근량과 같은 신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도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맨몸 운동법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데상트는 지난 4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데상트 짐’을 출시해 강도 별로 4주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나이키의 트레이닝 앱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도 유명하다. 전문 운동선수들이 착안한 100가지의 운동 프로그램 동영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