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성 집중 호우를 동반한 본격적인 장마 기간 중 ‘온라인 장보기’에 나선 소비자들이 급증했다.
7일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본격 호우가 쏟아진 최근 일주일간 가공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장마를 맞아 게릴라성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날씨 예측이 쉽지 않아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의 경우 장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축산물, 수산물 등의 신선식품은 매출 증가율이 미미한 데 반해, 탕/국/찌개류와 즉석밥 등의 즉석식품은 많게는 40%대까지 주문이 증가했다.
장마 기간이었던 최근 일주일간 고객으로부터 가장 사랑 받은 식품은 갈비탕, 해물탕, 삼계탕 등을 포함한 ▲탕/국/찌개류다. 전달 대비 44.5%의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만두, 딤섬, 즉석 밥 등을 포함한 ▲즉석식품이 35.8%, ▲쌀/양곡이 32.8%로 그 뒤를 이었다.
탕류의 대표 인기 품목은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고 짧은 조리시간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풀무원 찬마루 진국 4종(육개장, 사골곰탕, 갈비탕, 우거지국 각 2개입, 2만9800 원)’, 엄선된 쇠고기 양지로 국물을 내어 담백한 ‘전철우 소갈비탕(600g, 3700 원)’ 등이 있다. 대표 인기 즉석식품으로는 ‘CJ 비비고 왕교자/김치왕교자 조합(4개입, 1만4900 원)’, 얇고 바삭한 피에 고기가 꽉찬 ‘이연복셰프 탕수육(450gx5팩, 2만6190원)’ 등이 있다.
롯데닷컴 가공식품 담당 조성윤MD는 “장마 기간에는 ‘따뜻한 국물’이 특히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는다”며, “습한 환경 때문에 집의 환기도 쉽지 않아,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이 인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