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헬스케어주 강세·금리동결 전망에 상승…다우 0.44%↑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00포인트(0.44%) 상승한 1만7918.6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18포인트(0.54%) 오른 2099.73을, 나스닥지수는 36.26포인트(0.75%) 높은 4859.16을 각각 기록했다.

헬스케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상당 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것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S&P제약생명공학업종 지수는 1.2% 올랐다. 셀진과 버텍스제약이 각각 최소 3.6% 이상 뛰면서 헬스케어업종 강세를 이끌었다. 버텍스는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업체 모더나테라퓨틱스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머크 주가도 2% 급등해 거의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애브비도 2.3% 오르는 등 다른 헬스케어 관련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고용시장 개선 둔화를 우려하면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결과를 신중하게 기다리기로 했다. 회의록은 “위원들이 고용보고서 한두 개에 과잉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는 것에 동의했지만 최근 지표가 불확실성을 나타낸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회의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올해 금리인상 횟수에 관한 전망을 낮추기도 했다. 아울러 이들은 장기 기준금리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전에도 미국 경제 성장잠재력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고 믿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2018년 이전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42%도 안 되는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지난달 서비스업지수는 56.5로, 전월의 52.9에서 오르고 시장 전망인 53.3도 웃돌았다.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도 기록했다. 이에 S&P소매업종지수도 1.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