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Amgen)은 자사의 키프롤리스(Kyprolis)와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의 병용투여 요법이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3상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키프롤리스와 덱사메타손 병용투여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는18.7개월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달성했고, 현재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 표준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벨케이드와 덱사메타손 병용투여를 받은 환자는 9.4개월을 달성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두 군의 내성은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키프롤리스는 1회이상 치료를 받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 대한 레블리미드(Revlimid), 덱사메타손과의 병용투여 요법으로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었다.
암젠은 다발성 골수종이 재발된 환자들 대부분은 여러 조합의 약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단 하나의 약물과의 병용요법에 대한 승인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에서는 매년 약 39,000 명의 환자가 다발성 골수종으로 진단되고, 24,000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