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은 전문의약품 시장의 매출증대 및 다각화를 위하여 비만치료제와 더불어 알츠하이머병(치매)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조아제약에서 출시예정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조아염산메만틴액(100g/병)인데, 염산메만틴은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써 치매 증세의 진행을 지연시켜줄 뿐만 아니라 기억력 및 인지기능도 개선시켜 준다는 것이 임상실험(미국 뉴욕대학)을 통해서 밝혀진바 있다.
또한 최근 ‘2007 한미 알코올 협력연구 공동 워크솝’에서 카톨릭의대 김대진 교수가 메만틴제제가 알코올로 유발된 인지기능 저하나 알코올성 치매의 인지기능 중 기억력을 회복시켜준다는 임상결과를 발표해 알코올 의존환자의 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품은 염산메만틴제제, 옥시라세탐제제, 염산셀레길린제제 등이 있으나, 이중 효능효과에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라고 표기할 수 있는 제제는 염산메만틴제제가 유일하다.
국내 7조원대 전문의약품 시장(2006년 기준)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차지하는 규모는 약 700억원대 수준이지만 현재 치매환자가 최대 56만명으로 추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잠재적인 시장은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최근 인구의 노령화가 가속되면서 치매환자가 급속히 늘고있는 추세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당사는 그동안 비만치료제를 중심으로 전문의약품 시장을 공략해왔는데 이번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출시를 통하여 시장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아제약은 1999년부터 형질전환 복제동물을 통해서 고가의 빈혈 및 신부전증 치료제인 EPO(Erythropoietin)를 대량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2005년 5월 EPO유전자 형질전환복제돼지 생산과 금년 6월 EPO유전자 형질전환 복제유산양의 생산에 성공하면서 현재 상업성 검증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