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5일 오전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동철 의원의 막말로 파행을 빚은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오후에 대정부질문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동철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적당한 선에서 사과하고 대정부질문을 마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양당 원내대표에게 대정부질문인데 그 사이에 끼어들어 질문을 방해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며 “그렇다고 반발해 대전시민을 자극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양당대표에게 설명해 적당한 선에서 사과하고, 대정부질문을 마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40분께 파행된 대정부질문은 오후 2시10분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김동철 의원은 자신의 질의 순서 도중에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 등이 끼어들자 고성과 막말을 주고받았고 이에 회의는 정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