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통풍치료제 '페브릭'이 오는 7월부터 1차치료제 사용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30일 밝혔다.
페브릭은 일본 테이진이 2009년 개발한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로 통풍 발생과 관계 있는 요산의 농도 증가를 막는 약물이다. 잔틴(생체 내에 존재하는 퓨린염기의 일종)을 요산으로 전환시키는 효소인 잔틴산화효소를 억제하는 약물기전을 갖는다.
▲SK케미칼 통풍치료제 '페브릭'
하지만 이번 약제 고시 개정으로 페브릭은 다른 성분의 효과 등에 관계없이 우선 처방이 가능해졌다. 회사 측은 "임상 결과 페브릭은 알로푸리놀 계열 제제에 비해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정수 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 회장은 “페브릭은 시중에 나와 있는 통풍치료제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경증 및 중등도의 신장애 환자와 요로결석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전광현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 마케팅부문장은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효능과 적은 부작용을 앞세운 페브릭이 1차 약제 전환으로 통풍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