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2015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두 단계 상승해 '최우수' 등급에 올랐다. 기존의 강자인 삼성전자, SK종합화학, SK텔레콤, 기아자동차, 코웨이, 현대자동차 등 6개 대기업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의 지위를 얻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4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총 133개사를 대상으로 한 '2015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준 기업은 KCC다. KCC는 전년 '양호'등급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두 단계 동반성장지수 등급을 올렸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와 동반위이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결과를 50대 50 비율로 합산한 결과다.
또한, 최우수 등급을 받은 25개사 중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명예기업으로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명예기업으로 선정돼 동반성장 선도기업임을 증명했다. 4년 이상 최우수등급을 받은 SK종합화학과 3년 이상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아차, 코웨이, 현대차도 명예기업의 자리를 이었다.
명예기업으로 선정되면 다음연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가 우수일 경우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된다. 또한, 최우수 등급과 동일한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동반위는 최우수 등급 기업에 한해 △공정위 직권조사 2년 면제 △산업통상자원부 기술개발사업별 가점 부여 △조달청 공공입찰 사전심사 가점 부여 △법무부 출입국우대카드 발급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시 우대 등의 혜택이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이번 평가 기업들은 명실상부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가는 업종별 대표기업"이라며 "평가대상 기업은 자발적 참여라는 자체만으로도 동반성장 노력을 활발히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