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30일 “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전기차 등 개별 산업들이 결합된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의 확산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우 차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호텔에서 ‘에너지신산업 3대 모델 업계 간담회’를 갖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전력공사, LG CNS, KCC, 현대건설 등 업계 관계자와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친환경에너지타운ㆍ에너지자립섬ㆍ제로에너지빌딩 등 에너지신산업 3대 모델에 대한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신규모델 발굴 등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우 차관은 에너지신산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꼽으며, 2014년 2곳에 대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 19곳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폴란드, 에티오피아 등 해외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도서 지역에 신재생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하는 ‘에너지자립섬’과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신재생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빌딩’ 사업도 점차 확산 추세에 있다고 부연했다.
우 차관은 “앞으로도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민간투자가 확대되도록 범정부 차원의 규제완화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3대 모델 이외에도 추가적인 사업모델을 발굴해 에너지신산업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 추진 중인 3대 모델 이외에도 에너지 자립학교(학교 태양광 보급사업),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서울대학교 실증사업 추진 중) 등 신모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