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메시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메시는 27일(한국시각) 칠레와의 2016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한 뒤 은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날 메시는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섰다가 실축을 했습니다. 1993년 에콰도르대회 이후 2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아르헨티나는 이날 패배로 4차례(2004, 2007, 2015, 2016년) 준우승에 그쳤고 칠레는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메시는 경기 직후 “내 국가대표팀은 끝났다”라면서 “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메시의 눈물이 찡하네” “준우승 4번. 인연이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