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22일 ‘2016 가송예술상’ 시상식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송예술상은 접선(접는 부채)을 주제로 시각예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 미술 공모전으로 2012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의 대상은 ‘분절된 풍경’의 최은정 작가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정재원 작가, 특별 콜라보레이션상에 곽수연 작가, 특별상에 레이박, 박기훈 작가가 선정됐다.
최은정 작가의 ‘분절된 풍경’은 부채의 형태와 조형성에 초점을 두고, 부채꼴 구조 안에 펼쳐지는 투시적인 풍경을 회화 설치로 구현했다. 크기가 다른 두 개의 원형 캔버스를 입체적으로 배치해 조형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상을 수상한 최은정 작가는 “좋은 작업으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도 가송예술상이 젊은 작가들과 우리 고유의 전통을 잇는 다리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대상 최은정 작가에게는 상금 1000만원 및 수상 년도로부터 2년 이내 공아트스페이스에서 1회의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상 정재원 작가와 특별 콜라보레이션 상 곽수연 작가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이, 특별상을 수상한 레이박, 박기훈 작가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자 및 본선 진출 작가 11인의 작품은 23일부터 7월 5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 5회 ‘여름생색’ 전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