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로2016 홈페이지)
포르투갈이 헝가리를 상대로 배수의 진을 쳤다.
포르투갈은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데 뤼미에르에서 열리는 유로 2016 F조 최종전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호날두와 나니 투톱을 내세웠다.
포르투갈로서는 당연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호날두라는 걸출한 스타를 두고도 2경기에서 1골밖에 넣지 못하는 부실한 득점력 탓에 경기력 논란에 변명할 여지가 없었다.
호날두와 나니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가 아님에도 이 둘을 공격의 선봉에 세웠다는 것은 조 3위로 몰려있는 포르투갈의 조급함을 방증한다. 현재 포르투갈을 2무로 아이슬란드와 승점 2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1점 뒤져있어 벼랑 끝에 몰려있다.
포르투갈은 투톱에 호날두와 나니를 놓고 그 뒤에 누노 고메스, 주앙 마리오, 윌리엄 카르발류, 조세 무티뉴를 배치했다. 수비진은 엘리세우, 히카르도 카르발류, 페페, 비에리냐가 맡고, 골문은 패트리키오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