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온은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의 apM그룹과 화장품사업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는 연간 추정 매출 30조원에 3만5000여개의 상권이 밀집해있다. 특히 중국인 상인과 관광객들의 비중이 6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apM PLACE, apM Luxe, apM BL, apM 등을 보유하고 있는 apM그룹은 동대문패션타운내에서도 중국인에 특화된 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apM이 유통하는 의류는 중국내에서 짝퉁없는 ‘메이드 인 코리아’로 인식되고 있고, 중국현지에서는 apM의 이름이 한류브랜드로 통용되고있다.
최근 한국화장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그동안 동대문패션타운과 거래하는 중국상인들 사이에서는 패션과 함께 화장품에 대한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이번에 apM그룹과 코스온은 협약을 통해 코스온이 보유하고 있는 제품들을 시작으로 apM-코스온 콜라보, apM PB까지 제품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코스온은 apM Luxe에 판매전시매장을 오픈하고, apM PB 생산 및 공급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또 코스온의 브랜드와 제품을 apM BL(에이피엠뷰티앤라이프)와 공동으로 기획, 브랜딩하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코스온은 apM에 추가적으로 apM의 VVIP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된 K뷰티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코스온은 이 체험공간을 통해 잠재적인 중국의 빅딜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pM그룹의 경우, 중국본토를 비롯해 홍콩, 대만, 마카오 등 거대한 중화권의 다양한 상인들과 거래를 하고 있어, 이번 코스온과의 협약은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온 관계자는 "늦어도 8월 말부터는 직접 소비자들에게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동대문은 코스온의 전략적 중국유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